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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기] 카페발 캠핑용품 구매기 : 대체 왜들 이러는거야??

. . . 2020. 6. 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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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 특정업체를 저격하거나 영업을 방해하려는 목적은 없다. 소비자의 권익을 위하여 나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이다.

구매 계기..

특정 쉘터 나 그늘막, 텐트등의 몇몇 제품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친송받고있는 제품들이 있다. (가성비가 좋다. 모양이 좋다. 이쁘다 등등의 이유로...) 캠핑 초보의 입장에서는 여러사람들이 추천하는것 같으니,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해당 제품들을 구매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어? 라는 심리..;;

카페발 제품들... 한.정.수.량

주로 네이버 카페를 위주로 판매하는 제품들의 경우. 당췌 새제품을 살 수가 없다. 인기가 있다고 알려진 제품들은 대부분 한정수량 예약 판매로만 판매하고있다. 그렇다보니... 수요와 공급의 법칙일까? 새제품 출고가 보다 비싸게 중고거래가 이뤄지고있다.

정말로 돈이 있어도 살수없는 지경이다 ;;

물건만있으면 돈이야 얼마든지!!

콧대가 한껏 높아져가는 캠핑용품 카페 사장들

현재 위와같이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들이 항상 완판이되며, 수량이 딸리다보니... 자신들의 입김이 세진것을 한껏 즐기는 카페들이 늘어난다.

"내가 좋은거 팔꺼니까.. 너희들이 사줄꺼지? 그러니 내멋대로 할래" 이러한 마인드다.

이해 할수없는 판매방식

일정한 판매처가 없는경우가 많다. 오픈마켓 / 자체 쇼핑몰 / 게시판직거래 등등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판다. 이러한 주먹구구식, 자기멋대로 자기 기분대로 상황에 따른 판매방식은 분명 문제가있다.

이렇게 그냥 자기멋대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제품에 대한 출시일, 제대로된 설명, 판매가격이력, 리비젼이력(년식에 따른 판매가 or 제품이력) 등을 모른다.

"그냥 날믿고 사라. 내가 파는건 좋은거다. 가격? 이력? 그런거 내가 다알아서 정했으니 믿고사라."

결제방식의 비합리성 (피드백에 대한 창구 엉망)

판매방식이 자기네 멋대로다보니 결제방식도 내 멋대로다. 대부분 계좌이체를 선호한다. 예약구매시 신청한 이름대로 입금을 해야한다. 주소를 작못거나, 이체시 주문자와 이름이 다르다거나.. 이러한 실수가 있을법한데.. 저런 실수발생했을때의 처리가 진짜 구시대적이다.

주문이나 as, 실수등에대한 구체적인 절차나 피드백창구가 일관적이지 않다. 때문에, 만약 주문자의 실수가 있을경우, 문의해서 증빙하고 환불받기까지 험난하다 험난해.

정상적인 사업이라면 쇼핑몰(네이버페이같은)에 등록해서 일관적인 창구를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한두개파는것도 아니고, 수백개 수천개씩 파는 업자가 저런식으로 사업을 한다는게 말이안된다고 생각한다.

수수료핑계, 결제대금의 즉시성등의 핑계를 대지만, 사실은 그냥 현금깡을 하고싶은 것같다.

배송과정의 불투명함 (아잉 난 귀차나!)

위와같이 직거래 유도의 결제방식이다보니, 정확한 결제이력, 배송이력등의 추적이 불가능하다. 내가 입금한 제품을 받기까지 그냥 깜깜이다.

제대로, 입금확인이 되었는지... 현재 배송준비중인지? 배송중인지? 이런거 확인이 불가능하다.

내가 구매한 카페발 제품은... 배송할때 배송장이라도 불러달라니... 자기네는 인력상 그런거 불가능하단다. 내가 돈주고 산제품을 입금 후 받기까지 제대로 받기만을 기도만 해야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아잉 나믿지? (난 정직해. 난 괜찮아. 내가 파는제품은 모두 좋아)

반품, 리퍼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를 보면 보면 가관이다. "어디어디 이상이 있으나 사진은 없습니다. 고쳤으니 사용은 무리없습니다. 구매하실분~ 감내하실분 묻고 더블로가!! 단 반품환불교환안됨!" 이런식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현금가로 그리고 전화주문만받는다. 자기랑직접 통화가 되어야한단다. 문자도 안받는다. 쇼핑몰 홈페이지도 없다.

그냥 중고나라 업자도 저리 장사는 않한다. 물건을 정식으로 파는 업자의 마인드는 개나줘버린지 오래다.

내맘에 안들어. 그럼, 너 영구탈퇴 (난 이곳의 왕이다!)

재고상황, 주문상황들에 대해서 꼬치꼬치 따지거나... 제품에 대한 하자, 부정적인 견해등을 말하면.. "너맘에 안들어", 그러니 영구탈퇴! 이런식의 운영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해당카페에는 제품에 대한 칭찬이 물고빨고 난리도 아니다.

물론 제품이 좋아서 그런것 일수도있는데... 그냥 카페에 대한 운영 방침이나, 가이드라인이 모두 카페주인장이 정하다보니... 그냥 일종의 팬클럽화 되며, 그곳에서 왕처럼 행동하는경우도 많다.

가성비는 좋으나...

물론 카페발 제품들이 가성비는 좋다. 하지만.. 다시생각해봐야할 사항들이 많다.

그냥 간단하게 나열해보면...

  1. 판매방식, 결제방식의 불투명함 : 무조건 현금구매, 취소 및 환불절차 겁나까다로움
  2. 제품에 대한 스펙 불분명 : 그냥 믿고 사면된단다.
  3. 제품의 가격에 대한 불확실함 : 그냥 특가라고 밀고나간다.
  4. as 및 피드백 처리불가 : 망하거나, 카페주인장 눈밖에서 벗어나면 그냥 처리불가다. 그마저도 규정이나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없어서... as를 보내도 어떻게 처리되고 얼마가 드는지 모른다.

유명 캠핑장비 오프라인 매장에서 세일하는 제품들과 가격비교해보면, 카페발이 그렇게 싼것도 아니다.

결론

몇개 제품구매해보니 완전 아니다 싶다. 내가 왜 내돈을 내면서 저런 수고를 감수해야 하나 싶다.

그냥 얼마안되는 돈이면, 그냥 정식으로 사업하는 중급 기성품들을사는것이 더 낫다. (생각해보면 수십만원짜리 제품이 가성비가 좋아봐야 몇만원차이 안나니... 저런 모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모험을 해야하나싶다.)

일단,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아니다. 그냥 캠핑좋아하는 동호인이 취미삼아 내가 좋아서 만드는것이다. 그러니 싫으면 싫은사람은 알아서 떠나도 상관없으며... 내가 만드는건 좋은거니 니들이 알아서 돈을 지불해라라는 마인드다. (한번 잘못엮이면, 그냥 기성 제품을 사는것이 수십번 낫다는걸 깨닫게될것이다;)

특정 동호회 사람들끼리 카페장 팬클럽되서... 물고빨고 하는데.. 일반 초보가 끼어들어서 괜히 골치아프게 고생하지 말자는것이다. 휴휴

전체적으로.. 카페발제품들은 가격이 문제가 아닌것 같다. 좀 제대로된 제품을 제대로 파는, 제대로 관리되는 카페발이 많아지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