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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접점키보드 - plum84 (노뿌, 한성무접점키보드) 사용기

. . . 2022. 2. 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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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84 키보드를 약 4년간 사용해왔다. 4년간 잘 사용한 내용을 사용기로 작성한다.

plum84 키보드

텐키리스 미니키보드중에 84키는 미니키보드 레이아웃중에 fn 키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기존 키보드 레이아웃에서 가장 효율성있게 키들을 배치하였다. 때문에 실제 미니레이아웃이면서도 사무(코딩)에 아무 불편함이 없는 키보드이다.

84키 레이아웃 - keycool84

때문에 keycool84 로 시작하여 계속하여 84 키만 고집중이다. keycool 84 적축을 사용하는중,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아무래도 소음의 이슈로 인해서 저소음이라고 알려진 무접점으로 기변을 하게 되었다. (당시 5년전에는 저소음 축들이 거의 없어서 적축 혹은 갈축을 주로 사용했다.)

plum84 키보드

사무실에서 저소음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plum84 를 구매하여 약 4년넘게 사용중이다.

유사제품들...

한성에서 현재 유통중인 텐키리스 무접점 키보드들은 niz 키보드들을 그대로 갖다가 판매중이다. 한마디로 한성 무접점 키보드나 niz 의 키보드나 같다.

https://www.nizkeyboard.com/ 에서 niz 키보드들을 구매할수있다. (가격을보면 타오바오가 약간은 저렴하나 공식홈페이지나 별반다르지 않다.) 그리고 국내 배송비나 AS등을 살펴보면 그냥 한성키보드들을 구매하는것이 낫다.

niz 키보드들

노뿌 무접점 사용기

소음측면

소음은 그렇게 조용한 편이 아니다. 사람들이 저소음이라고 하는데... 실제 사무실에서 사용해보면 절대로 조용하지 않다.

물론 기존의 적축이나, 일반 키들에 비해 눌리는 소음은 약간 조용하긴하나 전체적인 소음으로 봤을때는 저소음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 키가 튀어오를때의 소음
    • 키가 눌린뒤 복귀하면서 울리는 소음이 있다.
    • 또한 키 자체에 유격이 약간있는편. 그래서 유격으로 인해 플라스틱이 부딛히는 소리가 들리게된다.
  • 통울림
    • 노뿌 무접점의 경우 보강판이 쇠 재질로 되어있으나 통울림이 있다. 전체적으로 통울림이 있다.

위의 두가지 소음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소음이 있는편이다.

그래서, 통울림을 잡기위해 밑에 흡음제나 메모리폼을 작업하고, 키유격을 잡기위해 풀윤활을 하면서 오링작업을 해야 그나마 좀 쓸만한 사무용 저소음 키보드가 된다. (작업관련 포스팅 : https://quasarzone.com/bbs/qb_tip/views/36333 )

만약 위의 작업을 하기 어렵다면 약간의 소음은 감안하고 사용해야한다.

사무실에서 키보드 소리만큼 혐오스러운것이 없다. 때문에 사무실용 키보드를 고를때의 첫째 조건은 저소음이어여한다고 생각한다. 사무실용으로 작업하려면 꼭 위의 작업들을 하자.

오링작업이 필요 - 출처 : https://quasarzone.com/bbs/qb_tip/views/36333

저소음을 위해서 노뿌 무접점을 사용한다? 글쎄... 윤활, 오링작업을 할각오를 하고 사용하자.

윤활

윤활제 슈퍼루브 사용

사실 뭐 키보드의 고인물도아니고 키보드에 그렇게 많은돈을 투자하려는 생각도 없다. 때문에 크라이톡스같은 비싼 윤활제는 너무 사치라고 생각이 들어 그냥 4천원짜리 슈퍼루므 오일로 진행하였다.

인터넷에보면 러버듐의 변형이 일어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글쎄... 일단 2년반정도 사용하였으나 변형같은건 없었고, 정상사용하였다.

2016년 9월에 구매하여, 슈퍼루브로 윤활후에 22년 1월까지 정상 사용하였으니.. 변형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없을듯

점도나 키압이고 나발이고 그냥 조용하게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면 그냥 슈퍼루브로 진행해도 무방할듯 싶다.

오링이나 분해방법, 윤활방법들은 유튜브를 검색해서 그대로 하면된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돈주고 공방에 맡길정도의 난이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문 윤활하시는분들에 비해 과윤활이나 일정하게 윤활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과윤활이나 일정하게 안되면 어떠한가? 그냥 쓰다가 맘에안들면 다시 윤활하면 되는것을...

키감

키감은 확실히 넘사벽이다. 정말 편하다. 필자의 경우 35g 러버듐에 풀윤활을 하여 사용하였는데.. 그 보글거림?과 일정한 키압은 정말 한번 맞보면 헤어나기가 힘들다.

낮은 키압에다가 niz 키보드의 기본 키캡자체가 약간 낮게 나오다보니 사무실에서 문서작업을 오래해도 손가락이나 손목이 확실히 편하다.

정말 사무용으로는 강추한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려면 윤활과 오링작업, 흡음제까지 해야한다.)

가성비는 글쎄...

최근 다시 검색해보니 가격이 너무 올랐다.

2016년 9월에서 타오바오에서 plum84 를 465 위안에 구매하였다. (약 9만원이라고 퉁치자)

실제 구매했던 가격

당시 9만원에 무접점 키보드는 정말 가성비가 끝내주는 키보드였다.

하지만 사용하던 plum84 가 고장이나면서 다시 구매하려고하니 약 800 위안부터 시작하였다. 이제와서 다시 800 위안 (약 16만원)을 지불하고 사기엔 가성비가 떨어진다. (무선도 블루투스도, led 도 필요없고 기본 사양이면 충분하였는데... 이젠 기본 사양은 팔지 않는다.)

한국에서 구매하자니 한성에서 판매하는 무접점들은 35g 를 팔지않으니... 35g 를 구매하기위해선 직구방법밖에없다.(왜 35g 를 팔지 않는지 모르겠다ㅠㅠ. 아무래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모양...)

가성비가 떨어지니... 그냥 이젠 다른 키보드를 사용해보려고한다.

잡담.. 고장

2016년 부터 사용하던 키보드가 2022년 1월에 사망하였다.

사망한 부분은 컨트롤러 부분. 유선이고 no led 모델이었는데도 사망한것은 좀 이해가 안가긴한다 ㅠㅠ 컨트롤러에 대한 정보도 없으니 고치는것도 불가. 그냥 보내주도록한다. (핫스왑 커스터마이징 키보드로 구매예정 - 타오바오에 끝내주는 제품이 있다.)

사요나라 plum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