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용기] 홀리데이타프쉘 1년사용기

. . . 2021. 11. 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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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캠핑을 정리하면서 사용했던 장비에 관한 글들을 작성한다.

구매 이유 및 구매기

기존 실베스터2를 사용하던중 지인이 캠핑홀리데이를 친 모습을 보고 반해서 구매하게되었다.

본격 사용하기 앞서, 단순 후기나 지인의 사용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공간활용성이 확실히 좋아보였다. 그래서 그냥 지르게되었다.

첫피칭

구매팁

카페발 제품이다보니 상시판매가 아니다.

해당제품은 봄~초여름사이에 구하려면 힘들다. 굳이 구하고싶으면 늦가을~겨울사이에 구한다면 저렴하게 구할 수있을 것이다.

이유는 타프쉘의 경우 간절기 가장활용성이 좋고 동계에는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기때문에 가을이 되면서 그동안의 보였던 단점들이 극대화 대기 시작. 매물이 쏟아진다.

실제로 11월 초캠장터 현재 풀세트 기준 약 70~80사이에 거래가된다. 올봄 중고 풀세트가 약 100~110 정도 였던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위처럼 가을로 가면서 매물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사용기와 함께 작성할까한다.

장점 및 단점

1년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홀리데이만의 여닫이문 : 최고의 편의성

장점

  1. (타프쉘 공통) 공간활용성 좋다 : 리빙쉘과는 차원이 다른 공간활용. 죽는공간없다.
  2. (타프쉘 공통) 매쉬 창 : 벌레로 부터 해방. 아이가 벌레에 물려 고생할일이 없다.
  3. (타프쉘 공통) 실내공간에서의 생활 : 일교차가 심한날 타프쉘의 스킨 여닫이 환경으로 낮과 저녁 모두 편하게 생활가능
  4. (홀리데이특화) 4면지퍼 찰탁 - 정리용이 : 손에만 익는다면 철수 및 세팅이 확실히 편하다. 특히 리빙쉘은 잘못접을경우 가방에 다시 안들어가는 불상사가있지만 홀리데이타프쉘은 각 스킨이 직사각으로 딱딱 떨어지니, 정리하기 좋다. 또한 탈착이 가능하므로 날씨에 따라 하이브리드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5. (홀리데이특화) 블랙 스킨 : 호불호가 갈리긴하겠지만 좀더 아늑한 늦잠을 보장한다. 여타 타프쉘에 비해 스킨두께도 두꺼워 더 아늑하다.
  6. (홀리데이특화) 여닫이문 : 홀리데이만 타프쉘의 특허인 여닫이문은 다른 여타 텐트에 비해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해준다. 이거 한번 맛들이면 다른 텐트는 불편하다.
  7. (홀리데이특화) 기본 우레탄창 : 홀리데이 타프쉘은 기본 우레탄창을 제공한다. 블랙스킨을 사용함에도 우레탄창이 있어 답답함이 덜하며, 추운날 채광 및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최고의 공간활용. 죽는공간없으며 쾌적하게 사용가능

단점

  1. (타프쉘 공통) 높은 천장 : 높은 천장으로인해 봄가을 아늑감이 떨어진다. 또한 난방효율도 엄청나게 떨어진다. 타프펜으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다고하나, 확실히 추운날에는 텐트가 따뜻한 맛이 없다.
  2. (타프쉘 공통) 한여름에는 사용불가 : 한여름에는 사용불가. 타프쉘은 봄가을에만 사용해야함.
  3. (타프쉘 공통) 바람에 약함 : 바람에 확실히 취약하다. 똥바람이라고 불리는 정도의 바람을 타프쉘로 버텨본적이 있는데. 진짜 폴대 뿌러지는 줄알았다. 이전에 실베스터2에서는 못느껴봤던 불안감이었다.
  4. (타프쉘 공통) 크기 : 정사각형에 가깝고, 천고가 높다보니 들어갈수있는 사이트가 제한적이다. 사이트간격이 좁은 캠핑장의 경우 대부분 사이트가 직각형태로 구성되는경우가 많아, 타프쉘을 설치가 가능한지 캠장에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5. (홀리데이특화) 비오는날 취약 : 아무리 지퍼의 이음부위에 대해 구조를 잘짰다고해도 지퍼 틈사이로 비가 조금씩 세는건 막을수가 없었다. ㅠㅠ 폭우가 쏟아진다면 비가 세는것을 대비해야한다. (약간의비는 크게문제없음)

결론

일단 타프쉘이라는 제품자체가 장단점이 너무나 확실하다.

벌레를 피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위해서는 확실히 좋은 선택이다. 홀리데이타프쉘은 여닫이문과 스킨 탈착이라는 추가 옵션이 있기에 여타 타프쉘보다 확실히 사용하기 편하다.

그리고 홀리데이 타프쉘의 스킨의 두깨나 블랙코팅상태, 붉은색의 포인트 색상등은 사용하면서도 이쁘고 사용할수록 이쁘다는 생각이든다.

... 봄이 지나고 늦여름까지는 위의 장점들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한다. 하지만 가을이되면서 난방기구를 켜고, 바람이 점점 거세지면 위의 장점들은 모두 머리속에서 지워진다. (그냥 큰 리빙쉘이 나을것 같은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맴돈다.) 이런 단점에 대해 고비를 못넘기면 바로 장터로 내다팔게되는것이다 ㅠㅠ. 그래서 겨울이 올수록 타프쉘의 매물들은 쌓여만간다.

하지만, 봄이 오고 벌레가 생기기 시작하면 다시타프쉘을 구하긴 쉽지 않을것같다.

나는 홀리데이 타프쉘을 처분할지말지 계속 고민중이다. 두가족이 와도 거뜬한 넓이와 여닫이문, 탈착을 하면서 변신가능한 외형등은 다른 텐트는 절대 따라올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역시 겨울이 문제다. 겨울의 그 아늑한 리빙쉘 텐트의 느낌은 느낄수없기에... 리빙쉘을 하나더 운용하는게 맞다 싶다.

타프쉘을 사려면 그냥 홀리데이꺼 사시면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