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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이언트 타론3 구매 및 사용후기 (하이브리드에서 MTB 로 기변후기)

. . . 2020. 9.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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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론에 대해서 직접 구매하고, 약 1달간 자전거 탄 후기를 작성한다.

구매(기변) 동기

기존에 자이언트 에스케이프(하이브리드자전거)를 타고있었다. 가끔 40~50 km 되는 거리를 주행하는데.. 왠지모를 손목통증, 승차감불편으로 인해서 기변을 결심하게 되었다.

일단 자전거를 타는 목적들을 각자가 다를테지만, 나의 목적은 운동이었다. 스피드, 시간경쟁이 아닌 순수 운동이었다. 그 목적의 첫째조건은 내가 편하게 오래 탈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의 첫따릉이.. 괜찮았던 에스케이프

물론,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장거리시엔 계속 불편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서 그냥 편하게 오래타자라고 생각하여 MTB 로 기변을 결정하게 되었다.

자이언트 타론3 을 구매한이유

예산은 30~40만원선.

처음 결정한모델은 자이언트 atx였다. 특이한점은 2021년 형이 atx3 모델밖에 생산이 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집근처 샵에서는 재고가 없었다.ㅠㅠ

자이언트 atx 2021 은 단일모델

atx 대신 샵에서 추천해준물건은 타론3 였다. (그나마 타론3만 재고를 구할수있다더라 ㅠㅠ)

자이언트말고 다른 가성비 메이커는?

그나마 가성비 좋은 다른 메이커는 엘파마 벤토르 정도.

엘파마 말고는 30~40만원대 입문형? MTB 가 잘 나오지도 않았다. TREK 이나 다른 유명 자전거 메이커의경우 거의 50만원 이상부터 시작했다. ㅠㅠ

그리고, 삼천리나 알톤자전거라고해서 싼것도 아니었다. 비슷한 스펙에 오히려 비싼경우도 많았다.

이왕사는거 오래탈 각오와 샵에서 점검을 받을요량으로 인터넷 듣보잡들은 아예 구매리스트에서 제거

자전거 프레임의 사이즈의 다양성등, 부품구성, 중고로 처분시 용의함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내기준에서 가성비는 역시 자이언트 정도가 적당했다.

주행 후기 (하이브리드에서 MTB 로의 기변)

평속 (주행속도) 및 페달링 부하

일단 기존에 달리던 도로 (젝니뺑뺑이) 기준으로 평속이 확실히 줄었다. 워낙 저질 체력에 자린이다보니 하이브리드에 비해서 평속은 높지 않았는데, 시속 5km/h 정도는 줄었던것 같다.

특이한점은 기어비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확실히 속도를 빨리 낼수있게 기어비 세팅이 되어있어서, 부하를 많이 주면서 속도를 낼수있었다. 하지만 역시 MTB 다보니 그정도 고속의 기어비가 아니다. 운동이 목적이었으니, 기어비에 적응하면서 페달링을 더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니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었다.

기어비로 인해서 확실히 평속은 떨어진다고 보면 맞을것 같다.

승차감 : 완전쵝오 ㅠㅠ

승차감은 진짜 말로 못하게 좋아졌다.!!!!

앞에 쇼바가 있는것이 얼마나 좋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진짜 좋다. ㅠㅠ 장거리 이동시 공도보다는 무조건 자전거 도로와 인도등으로 간다. (무조건 안전제일주의. 공도이동하다가 큰일나기 싫다.) 인도, 울퉁불퉁한길 등등 확실하게 앞쇼바는 진짜 큰 역할을 하게된다. 더 기능좋은 쇼바와 뒷쪽의 쇼바가 있는 차

장거리 이동시 고질병이었던 손목통증이 사라졌으며, 전체적으로 피로감이 확실히 줄었다.

MAXXIS 29인치 타이어

게다가 타론의 29인치 타이어는에 엄청 우람하고 두껍다. 타이어가 주는 안정감, 승차감은 진짜 하이브리드, 로드와는 다르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적당히 두꺼운 타이어라도, 공기압이나 얕은 턱을 지나갈때 타이어에 무리가 갔다. (주기적으로 공기업을 계속 체크해줘야했다.) 하지만 타론(MTB)는 그냥 무식하다. 타이어 공기업, 도로 턱따위 신경따위 쓰지 않아도 되었으며, 그냥 탱크처럼 안정적으로 모든 도로를 갈수있었다. 무식하게 두꺼운 MTB 의 타이어는 올라운드 생활차로서 탁월하다.

타론3 스펙 잡담

쇼바관련

타론3에서 걱정되었던부분이 스프링 쇼바와, 쇼바잠금 기능이 없는것이었다. 하지만 1달이상 타보니,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스프링쇼바던 가스쇼바던,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도로라면 불편한거 없다. (산에갈것도 아닌데 말이지..) 단지, 엘마파 벤토르에 경우 비슷한 가격에 가스쇼바라고 하니 좀 배가아프긴하다.

쇼바잠금을 하면, 공도에서 더 빠르며 언덕올라갈때 쇼바 잠금기능이 없으면, 더 힘들다고들 한다. 하지만 차이가 나봐야 얼마나 나는가 싶다. 어차피 조금평속느려지는건 각오해야하는 일이니 별문제될것 없다. 현재 1달 넘게 주행해본결과 전혀 불편함 없이 타고있다.

타이어관련

타론의 타이어스펙 : 두껍다, 크다

무겁고 덜나간다고 다들 걱정하는데.. 자전거라이딩이 실생활 운동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목적에 딱 맞는것 같다.

평속경쟁과, 스피드를 즐긴다면 일반 자도에서 MTB를 타는것 자체가 의미없는 짓일듯 싶다. 현재 만족하고 타고있으며, 추후에 정 불편하면 타이어를 바꿀까 생각중

브레이크 관련 : 유압식 디스크

기존에 타던 자전거가 림브레이크다. 금번 유압식디스크로 넘어와서의 차이점은... 없다;

글쎄 적어도 내 일반도로의 일반 평속 20~30사이 거북이 주행은 차이점이 없다. 기존 림브레이크 자전거도 충분히 잘 섰다.

핸들바 : 조정필요

MTB 다보니 기존 하이브리드에 비해서 핸들바가 너무 넓었다. 검색을해보니, 산악에서 핸들 그립의 안정감을 위해서 일부러 넓게 나오는것 같긴하다.

며칠타보니, 핸들바가 너무 넓다고 판단하여, 샵에가서 핸들바의 양 끝단을 잘랐다. (5cm 자름)

핸들바 자르고나니, 주행시 안정적인 자세로 더욱 편하게 탈수있었다.

결론

하이브리드에서 MTB 로 기변한 결론은...

  1. MTB 의 안정감은 확실히 좋다. 몸이 편하다. 오래타도 편하다. 장거리도 편하다.
  2. 타이어의 두깨로 인해, 도로나 각종 상황에서 신경을 덜써도 된다.
  3. 평속은 떨어진다. 장거리 왕복시 시간계산을 좀 여유롭게하자.

속도 경쟁이 아닌, 안전하고 편하게 운동하기 위한 좋은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