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직접 경험담한 이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특정사이트나 집단, 특정인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 저희 후기는 소비자의 권익을 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전 법률적인 지식이 없습니다. 자세한 상담은 변호사와 상담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글을 적는이유.
고소건에 대해서 무죄처리가 된지 이제 3년정도 지났다. 왜 3년에서나 되야 이런후기를 적느냐...?
- 그냥 나의 경험을 알리고싶다. 나같은 피해자가 없길바라며, 쓸때없는데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를 쏟지 말라고 전하고싶다.
- 대한민국에서의 고소고발을 당해보니 이 시스템이 얼마나 거지같은 시스템인지 그냥 말하고싶었다.
- 3년정도 지났으니 그 미친x끼가 민사로 걸고넘어지진 않겠지...ㅋㅋㅋ
형사에서 무죄났더라도, 괜히 민사로 또걸어서 귀찮게 할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조용히 지냈다.
3년정도 지났으면 뭐 이제 괴롭히진 않겠지 ㅋㅋㅋ (그래서 괜히 꼬투리 잡힐법한 업체명이나 정보 같은건 절대 작성하지 않는다.)
관련글
- 사건의 발단, 경찰 조사준비 : https://xenolife.tistory.com/473
- 검찰 조사 그리고 무혐의 : https://xenolife.tistory.com/619
- 후기... : https://xenolife.tistory.com/620
1부..
- 사건의 발단, 경찰 조사준비 : https://xenolife.tistory.com/473
경찰 조사받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내인생 최초의 경찰 조사받기... 진짜 더러운경험이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안 사실.
- 그 쇼핑몰에서 고소한 내용을 보면 진 짜 큰 잘못을 한것 같다.
- 그러므로 난 피의자다.
그래서, 내가 느끼기엔 경찰의 눈초리나 분위기가... "너 왜이런 죄를 저질렀니?" 이렇게 느껴졌다. (이것은 나의 주간적인 느낌일뿐... )
준비자료 활용
고소장을 보면 블로그 글의 각 항목에 대해서 "글의 내용중 xx는 아니고 xx도 아니고... 글작성이가 헛소리를 했다" 이런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준비를 않해가면 큰일 났을뻔 했다는거다.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해서 무죄를 입증해야하는데, 말로만 대답했거나 억울함 만을 말했다면, 경찰입장에서도 별로 신빙성이 없었을것 같다.
고소한 상대방은 법을 공부한 변호사다. 쇼핑몰에서 고소할때는 법무법인에 맡겨서 하기때문에.. 고소장의 내용을 보면 확실히 내용이 알차다.
상대방은 법공부를 잘한 변호사님 께서 조목조목 고소를 친히 하셨는데... 말로만 억울함을 호소하면, 경찰이나 나중에 검찰을 설득하기 힘들것 같긴하다.
다행히 난, 모든 항목에 대해서 대답을 할 수있었다. (만약, 블로그 게시글에 진짜로 실제로 없던항목을 작성했다면... 흠.. 무섭다..) 역시 인터넷이라도 헛소리를 적으면 안되겠구나 싶다.;;
조사 끝 - 검찰로 넘어감
형사님은 조사가 끝날때쯤엔 그래도 뭔가 억울하긴 한가보다.. 싶었는지 약간 표정이나, 행동이 부드러워 졌다. (나 억울한거 맞음ㅜㅜ)
휴... 그렇게 조서를 작성하고 몇개월이 흐른후 검찰로 넘어갔다.
전산시스템으로, 현재 나의 사건이 어느과정 까지 진행되었는지 알수있다. http://www.kics.go.kr/
이때, 검찰로 넘어갈때... 기소의견이 어떻게 넘어갔는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담당 형사님께 직접 저화를 걸어서 확인 할 수있었다.
다행히도 천만다행히도 "불기소의견" 으로 넘어갔다. (그래도 검찰로 억울하긴했지만, 불기소의견이라서 다행이야 ㅠㅠ) 아무래도 고소내용항목이 많아서 검찰로는 넘긴모양이었다.
검찰 출석
또 몇개월이 지난후.. 검찰에서 연락이 왔다.
검찰 조사하기전 합의 하실 의향이 있는지? 있다면 일단 합의 부터 진행해보시라.
뭐 난 뭔지 모르니 그냥 합의 진행하겠다고 했다. (뭐가몬지 알수없으니 그런다고 할수밖에;;;)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 x같은 그 녀석 쌍판을 굳이 볼 필요가 없었는데 싶다 ㅠㅠ
합의 종용
약속된 날짜에 합의를 하러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가보니, 쇼핑몰 사장이라는 놈과 변호사가 같이왔다. 난 물론 혼자서 갔다. 서로 책상의 반대편에 얼굴을 보면서 있고, 가운데엔 중제하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자리에서 내가 왜 그런수모를 당해야했는지 지금도 이해를 할수없다. 그 방에서 오고갔던 대화는 대략적 다음과같다.
- 중재할아버지 : "내가 보니 젊은이! 당신이 잘못했구만.. 잘못했다고 하고합의해요."
- 나 : "전 잘못없는데요"
- 쇼핑몰사장 & 변호사 : "당신의 블로그 글로인해서 우리가 피해를 받았고 지금 심각하다"
- 중재할아버지 : "거봐 젊은이가 잘못했네... 어이 쇼핑몰사장, 그래도 젊은이가 불쌍하니 합의합시다, 한 200만원이면 어떻소?"
- 나 : "제가 왜요? 저 그돈 줄 생각없는데요"
- 쇼핑몰사장 & 변호사 : "헐, 그래요 저도 생각없습니다. 저흰 이번에 민사도 갈꺼구요. 이번에 확실하게 저희가 받은피해를 모두 배상시킬겁니다."
- 나 : "(어라? 무서운데..쫄리네...ㅠㅠ) 흠... 그렇게 심각했나요? 그럼 200에 합의 해주세요. 일단, 제가 잘못한것 같긴하네요"
- 쇼핑몰사장 & 변호사 : "싫습니다. "
- 중재할아버지 : "젊은이 당신이 잘못한거 맞구만, 쯧쯧.."
진짜 우낀건 그 중재하시는분은 내가 잘못했다는 가정하에 모든 발언들을 했고, 그 쇼핑몰사장도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나를 깔아보고 온갖 겁박을 하였다. 그 겁박이라는건 법적으로 널 괴롭혀줄수있다고 하는거다.
사실 저런 협박과 저런분위기라면, 일반인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할 수밖에... 그래서 결국 난 200만원에 합의하자고했다. 하지만 그 쇼핑몰사장은 내가 저리 숙이니, 뭐 진짜 잘못한줄알고 더 크게 소송하려고 합의를 거절했다.
ㅋㅋㅋ 합의 않해줘서 고맙소 쇼핑몰사장. 덕분에 돈 굳었소.
그날, 합의 안해줘서 천만다행이지... 돈 수백 나갈뻔햇다.
...
진짜 저런 합의 자리는 안나가는게 맞는것 같다. 혼자 가방매고 온 젊은이가 그들 눈에는 얼마나 우습게 보였을까? 나중에 그 중재역할을 하는 할아버지는 아무런 법적 지식도 없고 일종의 봉사직같던데 ... 그들에게 그런 모욕을 받고, 진짜 거지같은 꼴 다 봤다. 그냥 협박하고 비웃으려고 온 x같은 놈. 쓰면서 생각하니 진짜 열받네...ㅠㅠ
검찰조사 - 무혐의 판정
이래저래해서 검찰넘어가고, 또 몇개월이 흐른후에... 집에 우편하나가 도착했다.
결국은 무혐의!!!
아 이 얼마나 통쾌한가?
만약 기소유예정도로 나왔으면 그 쇼핑몰에서 민사걸고 난리도아니었을텐데... 생각만해도 진짜 끔직하다.
...
사과하기
내가 무혐의를 받았더라도.. 그 양아치같은녀석은 민사로 걸고 넘어질것 같앗다.
그래서... 일단 그놈에게 사과를 하였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그래서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 미안하다. 영업방해할 목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난 진실만을 말했다.
- 관련해서 후기나, 추가 글 작성같은건 않하겠다.
- 진짜 미안하다. 사업번창하시라.
그후 3년이 지나도록 법원에서 추가로 민사같은거 날라오지 않았다.
...
...
....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