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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기] 미프리 m1 사용기

. . . 2016. 1. 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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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대란으로 풀린 스마트시계 미프리 m1 을 사용해봤습니다.


마감 및 재질


생각보다 좋다! 였습니다. 2만원짜리라고 하기에는 마감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꽤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시계줄이 문제입니다.

맨처음 보기에는 약간 부들부들한 재질일줄 알았으나, 플라스틱에 가까운 딱딱한 재질입니다. 때문에 처음착용시 약간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착용후 시간이 조금 흐른후에는 적응이 된건지, 시계줄의 탄성이 늘어난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착용감이 좋습니다.


실제 버튼이나, 테두리등의 마감은 전혀 싼티는 나지 않습니다.




시계기능


시계스킨은 따로 커스터마이징이나 변경이 불가능하며, 기기에서 제공되는 3가지 정도의 모양만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첨부했지만, 약간싼티가 나는 스킨도있으며, 나름 볼만한 스킨도있습니다.





시계스킨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기타 스마트 기능들


1. 카메라 & 동영상 촬영


2만원짜리 스마트시계에 카메라 라뇨!! 엄청난 가성비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성비입니다. 화질은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실제 촬영 한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프리 카메라 셈플 >


화질은 나쁘지만, 나름 볼만합니다. 게다가 굉장했던점(?)은 갤러리에서 페어링된 스마트폰으로 사진전송이 정말 간단하더군요. 

참고로 동영상 촬영을 위해선 마이크로 sd 를 장착해야합니다.



2. 전화 및 메시지


전화통화 기능 및 sms 를 바로 보낼수있습니다.


< 전화앱 실행 : 직접 전화번호 입력후 통화가능 >


전화수신시 다음과 같이 화면이 뜨며, 전화를 직접 미프리에서 받아서 통화가 가능합니다.



< 스마트폰에서 전화수신시 화면 >


단 통화감도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통화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단, 스마트폰의 마이크 자체에 입을 가까이 두고 통화를 해야 조금 더 나은 통화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연락처, sms 를 볼 수 있으며 바로 전화걸기 및 SMS 전송이 가능합니다.



3. 노티(알림)


알림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BT NOTIFIER 로 검색후 나오는 것들 중에 하나를 설치한후 연동을 합니다. 다른 기능들 보다 신기하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일단 노티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간략한 정보가 뜹니다.



< 11번가 광고 알람 > 


후에 해당 내용을 "보기" 버튼을 누르면... 자세한 내용이 뜹니다. 이때 어플리케이션의 아이콘도 뜹니다. 알람은 총 5개가 저장이 됩니다.



< 광고의 자세한 내용 >



4. 각종 어플들?


생각보다 어플들의 갯수는 많지 않습니다.

내장되어있는 어플들은  ...


메시지 / 전화 / 전화번호부 / 걸음체크 / 음악컨트롤 / 카메라 / 갤러리 / 녹음기 / 동영상 촬영 / 계산기 / 알람


이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냥 스마트시계의 딱 그정도입니다. 어플들을 추가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켓은 보이지 않았으며, 추가 설치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5. 음악플레이!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역할도 가능합니다. 즉.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틀면, 음악이 미프리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 메인화면 : 배경화면만 변경가능 > 




....


각종 하드웨어 퍼포먼스


+ 터치감은 생각보다 뛰어났습니다. 적은 화면에 손가락을 터치를 하려니 뭔가 불편하고 잘안될줄 알았으나, 쉽고 정확하게 터치가 가능했습니다. 

+ 부팅속도는 빠릅니다.

+ 대기모드에서 홈버튼을 눌러 시계화면 활성화 시 딜레이는 못느꼈습니다.

+ 알람에 대한 진동은 적당하여 충분한 인지가 가능합니다.



총평


장점

 + 저렴한 가격!! 미친가성비 (2만원이라니!!!)

 + 게다가 있어야 할기능은 다 있는 스마트시계!  (전화 카메라 녹음기.. 진짜 대다나다!) 

 + 노티(알람) 기능은 정말 꿀이다 꿀!!

 + 진동 세기도 괜춘한편.

 + 적당한 배터리 성능

 + 빠릿한 반응, 페어링도 잘된다.


단점

 + 시계줄이 불편하다.

 + 시계스킨의 부족, 이쁜 스킨이없다.

 + 메인화면을 수정 할 수 없다.

 + 카메라화질은 나쁘다.

 + 발걸음 트래킹이나, 수면체크등의 스마트밴드의 기능은 없다. (단 걸음수 체크의 경우 별도의 앱이 존재하며, 해당 앱을 실행시켜야 추적이 가능하다.)



...


일단 구매전에 자신이 스마트시계가 필요한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신기하다...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알람의 경우 유용하긴했으나, 굳이 알람의 내용을 시계를 통해서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요약내용만 보이며,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봐야하니까요. 태블릿과 같이 엄청나게 큰 디바이스를 메인으로 사용하여 꺼내기가 불편한 경우라면 저러한 알람내용을 보는것이 유용하겠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라면, 제생각에는 굳이 스마트시계의 알람내용은 신기하다...  그 이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보는 기능또한, 버튼을 눌러야 보이니 접근성 또한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일단, 미프리를 통해서 스마트시계가 뭔지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시계들 모두, 카메라? 통화? 모두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거나 번거롭다고 생각됩니다. 즉 비싼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프리는 가격이 모든것을 용서하니 미프리는 하나 구매해서 사용? 체험! 해 보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


어째튼 저에게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가 더 편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차라리 아날로그 시계와 미밴드 같은 간단한 스마트밴드를 동시에 차고다니는 것이 저의 생활패턴에는 맞는것 같습니다. 시계는 무조건 아날로그 시계로 보는것이 편하고, 노티의 경우 간단한 진동정도의 노티만으로도 충분할것 같거든요.


...


그리고 미프리를 보며 드는 마지막 생각은... 

저정도 가격으로 밀고들어오는데, 대한민국 중소 가전업체들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