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이야기] 2학기를 마치며... : 역시 어딜가나 사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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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2학기가 끝났다.


2학기내내 배운것은 1학기 때와마찬가지로 그리 그닥 많지않은것 같다. 

... 역시 낸 학비에 비해서 얻어가는것은 턱없이 부족했다.


... 


하지만 어쩔수없다고 생각한다. ㅠㅠ




별별 교수님이 다 있다.


이번학기를 끝내면서 드는생각.


교수라는 사람들은 시야가 좁구나. 별종인 사람들도 많구나.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금번 학기 교수들은 유난히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 자신이 쌓은 지식이 굉장한것처럼 포장을 하며, 

 - 굳이 쓰지 않아도 될 영어를 섞어서 말을 하고... 

 - 자신의 밑에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다고 자랑을 하면서, 박사과정의 사람들에게 굳이 수업을 시켰다.


왜저럴까... 싶을정도의 사람이었다. ^^;;


반면... 어느 교수님은

 - 이론과 수식 보다는 그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을 했으며,

 - 되도록이면 어려운 영어나 학술적인 표현보다는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말하려고 하셨다.

 - 자신은 학교에만 있어 모르는게 많다며, 현업의 상황을 계속 물어보면서 교수님의 생각을 섞어 학문적 의의를 설명하려고 애쓰셨다.


정말 존경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분이셨다.


...


물론 대학교 학생때도 별별 교수들이 다있었지만, 머리가 크고.. 나이가 먹고나서 다시 접한 다양한 유형의 교수는 뭔가 젊을때하고 느꼈던 감정하고는 확실히 틀리다. 존경스럽거나, 안스럽거나...





수업의 분위기는 형님들이 좌우한다.


이번학기에는 나이드신 형님들이 4차수가 되면서 수업참여율이 저조했다. (논문학위 과정로 수업을 굳이 다 듣지 않아도 됨.)  그래서 일까?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수업이 많았다. 


형님들이 교수님과 농담도 약간씩 섞어가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셨는데 형님들이 안계시니 약간 수업의 분위기가 딱딱해져 버렸다. 나라도 약간 분위기를 풀려고 농담을 하려고 했으나... 뭔가 나이도 어린게 버릇없이 군다고 생각하실까봐 조심스러워서 포기하였다;;


나이 드신 형님이 많으신 학과라면 좀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할수있을듯 싶다.





사람이 모여있는곳이니 서로 노력을 해야하는듯 싶다.


이번학기를 종강하면서, 송년회겸 종강파티를 하였다.


나온얘기는 "선후배 관계를 잘 다져나가자" 였다. 직장인 대학원이라는곳이 어쩔수없는 선택으로 온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기존에는 이런 모임조차 없었다고 한다..;; 누군가가 나서서 모임을 주선하고 만남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해야하지만, 모두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아무도 하지 않아서 모임조차 힘들었다고한다.)


이번기회로 모두 사회생활의 좋은 선후배로 지내자고 다짐하면서 술한잔을 하였다.


...


같은 동기분 중에서는 한학기동안 거의 사적인 대화한번 안해본 분도 계신다. 아무래도 그분이 너무 바쁘기도 했지만, 굳이 모임을 갖으면서 까지 만나야 하느냐는 생각이었던것 같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인맥이야 넓을수록 좋은거 아니겠는가?


...


1년동안 대학원생활을 하면서 뭔가 거대한 인맥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맥이 그리 넓어지지는 않았다. (서울의 연고대의 경우 굉장하다고 하지만, 나머지는 글쎄.. 우리학교와 비슷할것 같다.) 이런 분위기는 학과마다 틀리다. 다른 학과의 경우 완전 똘똘 뭉쳐서 거대한 동문회가 있는 학과도 있고, 아예 동문회따위는 없고 같이 술한잔 하지않는 학과도 많다. 이건 누군가가 귀찮더라도 나서서 모임을 주도해야하는데 그 중심점이 없어서 생긴일로 보인다. 


우리학과는 올해부터 잘 뭉치기로 다짐 또 다짐했다. (물론 미참석자의 비율도 많긴하다.)



...


이렇게 대학원 일년이 지나갔다.

특별히 지식적으로 남는것은 없고, 기억에 남는건 뭔가 나도 학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자기위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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