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를 구매하고 하루만에 방출했습니다.
그 길고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옵티머스G 는 안되겠다 ㅠㅠ
지금 사용하고있는 폰 옵티머스G 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ㅠㅠ
이유는 단순합니다.
- usb otg 가 되지 않는다.
- usb otg 가 필요한이유 오로지하나! : USB DAC 를 사용하려고요;;
==> 관련포스팅 : 2014/01/23 - [취미생활/음악] - 간단 입문형 헤드파이 DAC 사용기 : fiio e18 / 오딘스트 hud-mx2
현재 옵티머스g 의 usb otg 작업은 xda 에서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넥서스4 에서 otg 를 뚫으신 개발자분이 있어서 그 코드를 기반으로 작업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태생적으로 옵티머스g 는 otg가 힘듭니다.
불가능이 아니라 힘들어?
- 옵티머스g는 otg 가 가능하긴한데 연결된 디바이스로의 전원공급은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연결된 디바이스에 전원을 따로 인가시켜줘야하는데.. 하여튼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ㅡㅡ;
그래서... otg가 되는 폰을 찾자!!!
... 고민의 고민끝에 ...
- 레퍼런스는 안되는게 없겠지? 안되면 xda 에서 찾으면 모든 솔루션이 나올꺼야.
- 레퍼런스는 가볍고 빠르다던데.. 한번 써보자
- 구글에 좀더 확실한 노예를 해보고싶어.
그래서 넥서스5 를 선택했습니다. 약 40만원정도에 가개통 새기계를 구매했습니다.
간단 넥서스5 솔직한 사용기
1. 순정... 응? 이런기능들이 순정이 아니었어??
나름 안드로이드폰을 약 5개 이상기종을 사용해봤습니다. 처음 기기를 받아들고 하는짓은 루팅후 기본어플 지우는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레퍼런스폰 답게 그럴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 부팅하면 정말 이런 화면이 뜬다! : 기본어플따윈 없다 >
하지만 몇가지는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 상태바컨트롤
기존의 폰들에서 가장 잘사용하고 편햇던것은 상태바 컨트롤이었습니다.
< 상태바비교 : 이미지출처 구글 >
이미 저의 사용패턴으로는 상태바가 없으면 불편합니다 ㅠㅠ
** 다이얼러
킷캣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다이얼러가 변경됐습니다.
< 다이얼러 메인화면 : 이미지출처 구글 >
한번 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응?
뭔가 적응이 안됩니다. ㅠㅠ
구글에서 억지로 구글+ 를 끼어넣으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
그래도 써봐야했기에 연락처를 받고 전화를 거려는데...
단축키로 전화걸기가 지원이 안된다!! ???
저같은경우 단축키을 피쳐폰시절부터 쭈욱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될것 같았던 그 기능이 순정 레퍼런스에는 없었습니다. (다이얼러 프로그램을 또 찾으러 가야하는 불상사가...)
** sms
뭔가 휭하고 구글+ 와의 연동으로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2. sms? 다이얼러? 그래.. 찾아서 내가 고치면되지..
sms / 다이얼러 / 상태바같은건 내가 어플을 찾아서 바꾸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폭풍 검색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다이얼러와 sms 는 순정으로 쓰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이유는..
- 통화 히스토리가 조금씩 꼬입니다 : 특히 부재중 전화의 경우 기본어플하고 서드파티하고 조금씩 꼬이는것 같았습니다.
- 일관성이 없다. : go sms / go dialer 와 같이 한개 세트로 제공되는 어플이 아니고서야... ui 의 일관성이나 인터페이스의 일관성이 없더군요..
넥서스를 보니... 국내 제조사들이 만드는 허접한 다이얼러와 sms 앱이라도... 나름 국내 사용자 패턴에 맞춰서 고민한 흔적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람은 적응하기 마련이지요;;; 저의 경우 적응이 약간 힘들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커펌의 경우 다이얼러와 sms 가 순정과는 완전 틀리지만.. 그것만 보고 커펌을 선택하기엔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소프트키
소프트키는 완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저의경우 소프트키가 불편했습니다.
폭풍 타자를 칠때... 소프트키가 눌려서 뒤로가기가 되는 그 느낌...... xxxx!!
일단 소프트키를 삭제하고 써봤지만, 역시 불편한건 어쩔수가 없습니다.ㅠㅠ
- 숨겨진 소프트키를 나타나게 하고, 그후에 다시 키입력을 해야하니 뭔가 키를 입력하려고 해도 키입력이 기본적으로 2번 되더군요;
- 제스쳐 기능은 한손으로 주로사용하니 그것도 불편;;;
4. OTG
결론적으로 순정 커널에서는 OTG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단, 특정어플을 설치하면 OTG 가 지원되긴합니다만, OTG를 사용할때마다 어플을 켰다가 쓰려니 불편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 storage 정도는 순정에서 지원해줬으면 좋으려만 ㅠㅠ
게다가...
USB DAC 기능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역시나 특정어플을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유료어플입니다.)
- usb dac 기능은 해당 어플로도 약간 동작이 불안한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otg 관련 여러가지 커펌(커롬)을 깔아봤지만.. 아직까지는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ㅠㅠ
- 제가 테스트한 버젼은 CM11 + 프랑코 커널을 사용하였습니다. 역시 usb dac 는 아직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나의 e18 을 사용하기는 약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 2014/01/23 - [취미생활/음악] - 간단 입문형 헤드파이 DAC 사용기 : fiio e18 / 오딘스트 hud-mx2
5. 커펌..
레퍼런스를 쓰는 가장 큰 즐거움, 그것은 커펌(커롬) 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입맛에 맞는 롬을 선택한다는것은 굉장한 이점입니다.
--> 이점은 부지런해야합니다. 커펌(커롬)마다 특징이 있고, 안정성도 버젼마다 틀리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버젼과 종류를 선택하시려면 부지런 해야합니다 ㅎㅎ
하지만, 순정 + 트윅 은 확실히 다른 기기들에 비해 가치가 있습니다..
--> 안정성 + 성능 모두 잡을수있으니까요.
--> 하지만 역시 커널을 새로 빌드해야하는 OTG와 같은 기능은 트윅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 모듈형태로 제공해주면 좋겠지만 ㅠㅠ)
6. 배터리
생각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깁니다.
때문에 일체형 배터리라고 해서 불안해 하실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7. 액정
색온도가 국내향의 다른 스마트폰들과는 확실히 틀립니다.
약간 누렇다고 해야하요?
하지만 이것은 취향의 차이지 성능의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프랑코 커널의 경우 색온도를 조절할수있는 어플도 제공되니 색온도관련 이슈는 프랑코 커널로 해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8. 퍼포먼스
빠르긴 합니다... 만!
라이트유저의 경우 그렇게 와닿지 않습니다.
사실, 기존의 옵티머스g에 비해서 월등하게 빠릿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넥서스5는 가격으로 모든게 용서되는것 같습니다.
- 현재 가개통기준 16기가가 30만원 후반대로 거래가 됩니다.
- 현재 kt 번호이동 16기가가 20만원에 나왔더군요;;
- 현재 cj 번호이동 16기가가 8만원에 나왔습니다!!!!
히잉;;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떨어지는군요;; ㅠㅠ
...
저는 사실.. USB DAC를 위해서 넥서스5를 구매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커롬과 커널들을 깔아서 테스트 해봤으나 정상동작 하지 않더군요 ㅠㅠ
==> 여러가지 커롬들의 릴리즈노트들을 보면, 차후 지원이 곧 될것이라고 적혀있긴 합니다.
어쩔수없이 방출하긴했지만, 역시 좋은기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ㅠㅠ
당분간 다시 방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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