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잡다구리

간단 청음기 : DT770 pro 250옴 버젼 ( + 가죽패드 사용기 )

. . . 2014. 1.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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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9 - [취미생활/음악] - DT770 pro 구매하다 : 아마존직구


얼마전 DT770 pro 를 아마존에서 직구를 했습니다.


DT770 pro 를 구매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밀폐형

 - 가벼움 (DT880보다 가벼운것을 찾고있었습니다.)

 - 레퍼런스급 헤드폰


...


DT770 을 약 한달간 사용/청음해본 후기입니다.



1. 볼륨확보가 쉬운가?


250옴을 구매하면서 가장 염려됐던 부분은 볼륨확보였습니다.


저의 음감패턴은...

평소 헤드폰을 들을때는 일반적인 핸드폰 기준으로 32옴기준으로... 최대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거의 30%이하로 해놓고 듣고있습니다.)


위의 음량기준으로 DT770 pro 로 음감을 했을때, 약 70%~80% 정도로 사용가능합니다.

  --> 제 기준으로는 음량확보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볼륨을 크게 듣는 분이시라면 약간 부족할듯 십습니다.



2. 가벼운가?


제가 DT770 pro 를 선택했던 가장 큰이유가 착용감, 무게 였습니다.


... 


무게는 우려했던것 보다 더 가볍습니다. (좋습니다!!)


그럴만도한것이 하우징이 플라스틱입니다.


< DT770 pro 하우징 : 플라스틱.. >



특히 기존에 쓰던 DT880 의 경우 하우징이 알루미늄재질(혹은 쇠?) 로 되어있었습니다. 때문에 뭔가 확실히 비싸다라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요;; 그덕분에 무게는 좀 나갔었습니다.;; 반면, DT770 pro 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플라스틱 하우징 덕분에 오히려 무게가 덜나가는것 같습니다.



3. 외관


하우징은 플라스틱이라고 싸구려티가 팍팍나진 않습니다. 페브릭비슷하게 효과를 내어서 긁힘에도 강하고 멋도있습니다.


250옴의 단점 혹은 장점이라고 말할수있는 부분은 선 입니다.

< DT770 Pro 선재 : 돼지코 라인 >

사진출처 : http://en.audiofanzine.com/studio-headphone/beyerdynamic/DT-770-Pro/medias/pictures/a.play,m.222816.html)


인도어에서만 사용하려면 굳이 선길이나 돼지코형태는 상관없겠지만, 아웃도어를 염두해두신다면 조금... 걱정됩니다.

< DT770 pro 착용샷 : 생각보다 괜춘하다! >

( 사진출처 : http://www.head-fi.org/t/574707/lightbox/post/7803873/id/199481)


유닛의 크기는 아웃도어가 불가능할정도로 큰 사이즈는 아닙니다. 서양 아저씨의 착용샷에서 보듯이 그렇게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돼지코 선재만 어떻게 수정한다면, 아웃도어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웃도어는 포기요;;)



4. 착용감


가벼워서 정수리 압박이 거의 없습니다.

밸뱃패드의 소재는 귀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느낌이 좋네요^^;)

 -> 단 가죽패드로 변경시 경우 피부 접촉부분에 약간의 땀이 생깁니다;; 


즉, 착용감은 좋습니다.



5. 음질


음색.


음악 플레이어를 플랫하게 맞춰놓고 기본으로 들었을때 내가 느낀 헤드폰의 기본음색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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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          <고음>


약간 고음이 강조된 플랫함.


완전 플랫하지는 않고 약간 고음이 강조되어있습니다. 

여자보컬이 두드러지는 중고음은 DT880 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즉, DT880과 같은 샤랄랄라 하는 상쾌함은 없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좋습니다.


저음의 경우 극저음까지 내려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간 잔향이라고 해야하나요? 저음에서 약간 퍼지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밀폐형의 특징인듯... 그리고 저음이 약간... 부족한것 같습니다. 극저음까지 들리긴하는데 부족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 저음의 경우 가죽패드를 끼는순간 신세계가 펼쳐지더군요. ㅎㅎ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해상도.


왠만한 레퍼런스급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는것 같습니다.

 --> DT880 보다 약간 부족한정도?



6. 이상한점? 동굴느낌??;;


아무리도 밀폐형 오버이어의 공통점일것 같습니다.


뭐랄까 동굴처럼 웅웅 울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상생활할때 손을 달걀모양을 반달을 그린후 살포시 귀를 감싸면, 쉬이익 소리가나죠?



< 이런식으로 귀를 살포시 감싸면...>



귀를 사포시 손으로 감샀을때 그느낌이 납니다.

 --> 오픈형에서는 없었던 느낌입니다.


이런느낌은 음량이 작을때 나타납니다. 음량을 키울때는 해당느낌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밸뱃패드가 아닌 가죽패드로 교체시 확실히 개선됩니다. 아무래도 밀착,밀폐가 더 잘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7. 가죽패드!! 필구!!


DT770 pro는 패드를 따로 교체할수있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호환가능한 패드는 총 3가지입니다.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호환패드들..>



가죽패드 / 검정색밸뱃 / 회색밸뱃

 ==> 검색결과 검정색과 회색은 재질이 약간 틀린것 같습니다. (회색이 더 포근한재질)


가죽패드로 교체하면 다음과 같이 좋아집니다.


 - 저음강화 : 극저음 및 저음이 확실히 강화됩니다.

 - 차음성 : 기존 밸뱃보다 차음성이 좋아져서,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가죽패드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ㅠㅠ

 - 구매방법은 사운드솔루션에 전화를 해서 직접 구매를 합니다. 현금 4만5천원.


8. DAC / AMP


사람귀는 너무 간사한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음량이나 해상도 음색 모두 만족을 하면서 들었습니다.


....


DAC / AMP 를 들인후에는 귀가 너무 간사해졌습니다;;

 -> 음의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 극저음과 고음부분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 음분리도가 높아졌습니다 : 해상도가 더 높아집니다.

 

확실히 DAC / AMP 를 사용하기 전과 후가 너무 틀립니다.


입문용 헤드폰 DAC / AMP 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 오딘스트 mx2

 -> fiio e18



결론 : dt770 pro 는 가성비가 너무 좋다.

 - 사실 국내가격인 25만원정도라고 봤을때도 확실히 좋습니다.

 - 30만원대 다른 레퍼런스 헤드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 30만원대 이하로 밀폐형에서 이정도의 성능과 음색을 갖춘해드폰을 찾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