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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10년 사용기 - 멜론과의 비교

. . . 2022. 12.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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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프리 10년 사용기..

1 스포티파이 10년 사용?

대략적으로 2011년 부터 사용중이니 약 10년넘게 무료로 사용중이다. (인증? 이 블로그에도 아주~ 예전에 작성했던 스포티파이 글들이 있다.;;)

아주 오래전 포스팅들

그 당시는 국내에서는 이렇게 유명하지는 않았고 건너건너 아는사람들끼리 이용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본인도 회사 동료가 추천하여 사용하게 됐다.)

무료계정

그냥 스포티파이에 대해서 이런저런 잡담을 해본다.

2 당신이 스포티파이를 이용해야 하는이유

인생 BGM Player 스포티파이

스포티 파이서비스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내 인생의 BGM 을 책임지고 있는 서비스다. 일할때나 독서할때, 멍하니 있을때 그냥 습관처럼 스포티파이를 켜고 아무거나 듣는다.

2.1 음악을 선택할 고민이 필요없다.

스포티파이는 음악을 선택할 필요가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멜론과 스포티파이의 메인화면을 비교해보자. (23시경 스포티파이와 멜론의 메인화면)

스포티파이 - 23시경 메인화면

멜론 - 23시경 메인화면

직접 캡쳐해서 보니 더 차이가 난다.

스포티파이는 나의 취향대로만 음악을 여러개 큐레이팅해준반면, 멜론은 Top100 을 중심으로 몇가지만 큐레이팅 해줬다.

멜론은 Top100 노출이나 마케팅음악등이 메인화면에 강제 노출되는 빈도가 높았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무조건 나의 취향대로.. 최근에 들은 음악을 기준으로 비슷한 취향의 음악을 화장시켜주는 방향으로 비슷한 아티스트나 분위기의 음악들을 전면에 노출시켜준다.

스포티파이가 좀더 음악적 취향을 잘 파악해서 전면에 잘 노출시켜준다.

2.2 새로운 음악에 대한 탐색

스포티 파이는 상황이나 시기에 따른 음악을 매번 추천해준다. 계절별로, 시기별로 다른 리스트들을 보기좋은 UI 로 음악을 추천해준다.

스포티파이 - 연말이니 연말분위기의 노래들도 추천해주기 시작

멜론은 멜론 DJ를 통해서 스포티파이와 비슷하게 음악을 추천해주고있지만...

멜론 - 음악추천 서비스

멜론은 뭔가 SNS 스러운 미사어구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준다. SNS 를 잘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같은 느낌이다.

스포티파이와 비교점은..

  • 스포티파이는 간결하게 키워드를 뽑는다. 장르나 상황등의 키워드로 분류
  • 반면, 멜론은 온갖 미사어구들을 붙인 느김이다.

이는 각각 개인의 취향의 영역인듯 싶다. 너무 SNS 스러운 것들이 너무 애들 스러운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스포티파이의 리스트가 더 마음에 든다. (젊은 세대들은 멜론을 더 선호할지도...)

2.3 배경음악으로서의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 각종 감정에 대한 음악리스트

스포티파이는 상황등에 대한 리스트들을 많이 해주다보니, 특정 상황에 어울릴만한 다양한 음악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내가 오늘 어떤 기분으로 음악을 듣고싶다면 그에 따른 무드의 플레이리스트를 플레이하면된다.

  • 상황 / 느낌 / 감정 등에 대한 카테고라이징이 되어있다.

음악을 듣는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어떤 행동을 할때 더 부드럽게, 더 유연하게, 상황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배경음악이 필요하다면 스포티파이의 음악 리스트를 따라올것이 없다.

2.4 크로스 플랫폼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특히 TV 플랫폼들도 지원하는데, TV (혹은 모니터) 에 스포티파이 앱을 깔아서 사용하면 홈시어터 오디오 시스템을 좀더 잘 활용할 수있다. (TV 플레이 화면이 너무 깔끔하여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스포티파이 - TV플랫폼지원

반면 멜론은 아직 플랫폼 지원은 잘 안되는편.

3 지금도 공짜는 아님?

미국계정으로 만들면 무료로 들을수 있으나, 현재는 그 방법이 좀 애매하다. vpn 서비스들을 이용하여 미국 스포티파이 계정을 만드는 방법은 현재 다 막힌것같다. (vpn 연결이 되었다면서 회원가입이 안된다.)

아무래도 실제 미국 vpn 이 아닌 실제 ip 주소를 이용하여 만들어야 되는것 같다;; (지인이나,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 손쉽게 vpn 을 사용하는것은 불가능하여 가입난이도가 높아졌다.)

몇몇 중고거래에 보면, 돈을 받고 미국무료계정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흠... 참 돈버는 방법들도 다양한것같음;;)

4 결론

무료로 10년넘게 사용중이지만, 무료로 쓰기에 미안할정도로 서비스의 퀄리티가 너무 높다. 최근엔 음악 추천퀄리티가 더 높아진것같다. (나의 취향대로 음악을 계속 틀어줘서 놀랍다.)

무료사용이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료사용이 만료되더라도 유료로 계속 사용할 듯 싶다.

일단 무료 프리미엄 서비스라도 한번 스포티파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인생 배경음악들을 즐기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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