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대학원이야기

[대학원이야기] 직장인대학원이라고 그렇게 대단한건 없더군....

. . . 2014. 4. 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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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실망반

사실 야간 직장인대학원을 가면서 뭔가 큰 기대를 했다.

"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인맥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 할테다! "

하지만 기대가 컸던걸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다 그저 그런 대학생활의 연장일뿐이다.

다 똑같다. ;;;

  • 첫시간엔, 첫시간이라고 몇분수업 하지 않고...
  • 교수가 일이 있으니 휴강을 하고...
  • 신입생환영회 및 동문회 총회한다고 수업을 빠지고...

하루 18만원가량의 수업료를 지불한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수업 : 학문의 심화? 연장? 그런건 별로 없는듯..

이미 IT 직종을 근무하면서 쌓은 지식을 심화/응용 할 수 있는 뭔가 근사한것을 기대했지만... 쿼리큘럼부터가 그렇지 않다. 아무래도 각 학과의 전반적인 것을 다루다보니... 한 과목에 심화하는 과정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럴만도 한것이... 모인학생들모두 해당과목에 대해서 깊은 지식을 갖기는 힘드니.. 어떤과목이던지 다짜고짜 깊이 들어갈수는 없을터이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실무에서 일을 해서인지 수업시간에 일하면서 궁금했던것들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것은 분명도움이 되는것 같다.

느낀점...

결론은...

근 한달동안 다니면서 느꼈던 직장인 야간대학원은..

  • 스펙업을 위한 자격증학원
  •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미 형성된 그들만의 카르텔 안에 들어가기 위한 곳
  • 인맥형성을 위한 사교 클럽
  • 업무에 조금 도움이 될만한 교양수업을 듣는 곳

이정도가 되는것 같다. 그러나 위의 내용을 굳이 삐뚤게 볼필요는 없어보인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인맥과 학벌이라는것이 갖는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왠지모르게.... 대한민국의 일원이라는게... 그냥... 씁쓸하다..